유방암은 국내 여성암 발병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흔한 암입니다.
특히 최근에는 젊은 연령층에서도 유방암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, 조기 검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.
검진을 할 때 많은 분들이 "초음파만 하면 되지 않을까?" 또는 "엑스레이(유방촬영술)만으로 충분한가?" 하는 궁금증을 가지는데요.
오늘은 유방 초음파와 유방촬영술(엑스레이) 검사의 차이점과 함께, 왜 두 가지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한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
유방촬영술(엑스레이) 검사란?
유방촬영술(맘모그래피)은 유방을 압박하여 얇게 펼친 상태로 X-ray를 촬영하는 검사입니다.
조직 내 미세석회화(미세한 석회 덩어리)를 찾아내는 데 매우 뛰어난 검진 방법입니다.
- 장점:
- 유방암 초기 징후인 '미세석회화'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.
- 전체 유방을 균일하게 검사할 수 있습니다.
- 국가건강검진에서도 기본 검사로 시행됩니다.
- 단점:
- 유방조직이 치밀한 경우(특히 40대 이하 여성)에는 암을 발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.
- 약간의 방사선 노출이 있습니다.
✅ 요약:
특히 석회화성 병변(미세한 암의 씨앗)을 확인하는 데 필수적인 검사입니다.
유방 초음파 검사란?
유방 초음파 검사는 고주파 음파를 이용하여 유방 내부 조직을 자세히 관찰하는 방법입니다.
특히 덩어리(종괴)나 물혹(낭종) 등을 정밀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.
- 장점:
- 방사선 노출이 전혀 없습니다.
- 치밀유방(조직이 빽빽한 유방)에서도 병변을 잘 찾아낼 수 있습니다.
- 작은 종양, 혹, 낭종 등을 고해상도로 볼 수 있습니다.
- 단점:
- 석회화 병변은 초음파로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.
- 검사자의 숙련도에 따라 정확성이 다를 수 있습니다.
✅ 요약:
조직 밀도가 높은 유방에서는 초음파가 필수적입니다.
왜 초음파와 엑스레이를 모두 해야 할까?
초음파와 엑스레이(유방촬영술)는 서로 장단점이 뚜렷하게 다릅니다.
서로 보완해주기 때문에 두 가지 검사를 같이 해야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.
유방촬영술(엑스레이) | 미세석회화, 종괴 | 치밀유방에서는 제한적 |
유방 초음파 | 치밀유방 내 종괴, 낭종, 섬유선종 | 석회화 병변 확인이 어려움 |
특히 치밀유방을 가진 여성(주로 40세 이하)은 유방촬영술만으로는 암을 놓칠 수 있습니다.
이때 초음파를 병행하면 작은 혹이나 비정상 조직도 훨씬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.
🔔 알아두세요!
- 치밀유방은 유방조직의 50% 이상이 치밀한 경우를 말합니다.
- 우리나라 여성 약 50~60%가 치밀유방입니다.
연령별 유방암 검진 가이드라인
검진 권장사항은 나이와 유방조직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.
- 30대 이하 여성:
-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정기검진은 권장되지 않지만,
- 고위험군(가족력 등)이라면 초음파 검진을 고려해야 합니다.
- 40대 여성:
- 국가암검진에서 2년에 한 번 유방촬영술 시행.
- 치밀유방이라면 초음파 병행 권장.
- 50대 이상 여성:
- 유방조직 밀도가 낮아지므로 유방촬영술만으로도 진단율이 높아집니다.
- 필요에 따라 초음파 추가 가능.
유방 초음파 추가 검사 대상
다음과 같은 경우, 유방촬영술 외에 초음파를 추가하는 것이 강력히 권장됩니다.
- 유방촬영술 결과 치밀유방으로 나올 때
- 가족 중 유방암 병력이 있을 때
- 자가검진 중 멍울이 만져질 때
- 이전 유방촬영술에서 비정상 소견이 있을 때
- 유방통증, 분비물 등 이상 증상이 있을 때
검사 주기와 팁
- 유방암 검진은 40세부터 2년에 1회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기본입니다.
- 40대 여성은 첫 검진 후 치밀유방 여부를 확인한 다음, 초음파 추가 여부를 결정하세요.
- 검사 당일은 향수, 데오도란트 등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. (영상에 얼룩이 생길 수 있음)
결론: 내 몸을 위해 두 가지 검사 모두 챙기세요
초음파와 유방촬영술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유방을 관찰합니다.
한 가지 검사만으로는 작은 암이나 초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, 두 가지를 함께 시행해야 조기 발견 확률이 높아집니다.
특히 치밀유방 여성이라면 초음파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.
조기 발견이 생존율을 크게 높이는 만큼, 내 몸을 지키는 데 절대 소홀히 하지 마세요.
'일상 > 건강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자궁근종 MRI 필요한 진짜 이유 : 초음파로는 확인이 어렵다? (0) | 2025.04.27 |
---|---|
췌장암 진단, 어떤 검사로 가장 정확할까? 초음파, CT, MRI 완전 비교! (0) | 2025.04.27 |
왼쪽/오른쪽 아랫배 통증, 원인과 대처법 총정리 (0) | 2025.04.27 |
항생제 복용 중 술 마시면 생기는 위험 5가지 (0) | 2025.04.26 |
관계 후 배가 아픈 이유? 6가지 원인과 대처법 정리 (0) | 2025.04.26 |